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여자 배구 IBK기업은행, 산타나로 외국인 선수 교체

by 한국의 잡학사전 2022. 10. 11.
반응형

IBK기업은행이 1022일 시작되는 프로배구 V-리그를 앞두고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4월 열린 외국인 선수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선발했던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 아제르바이잔)의 역량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떨어져 시즌 개막 전에 선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아나스타시야가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판단해 영입했으나 실제 선수의 상태를 점검해보니 구단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3세로 여자부 역대 최고령 외국인 선수였지만 다양한 해외 경험을 기대했으나 막상 훈련에 들어가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IBK기업은행은 빠르게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보던 중 지난 시즌 중반에 교체 선수로 뛰었던 산타나와 다시 연결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중 레베카 라셈의 대체 선수로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달리 산타나(27.푸에르토리코)는 2021-2022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총 득점 187, 공격성공률 44.5%, 블로킹 0.1, 서브 0.08, 범실 42개를 기록했습니다. 대체 선수로 들어온 초반에는 매우 고전하였으나 중반 이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라운드 중반부터는 꾸준히 출장했으며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시즌 중반에 교체로 들어온 산타나는 시합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초반 매우 고전했습니다. 처음 6경기에서는 10득점 이상을 한 적이 없을 정도록 매우 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 구원투수로 새롭게 영입된 김호철 감독의 꾸준한 관리로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면서 전혀 다른 선수로 바뀌어 갔습니다. 시즌 막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재계약 논의도 있었으나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끝나는 것 같았으나 교체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리그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리그를 마치고 미국에 있던 산타나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에 같이 뛰었던 선수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팀에 합류하면 바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호흡을 맞췄던 감독과 선수들과 다시 뛰게 되었으니 지난해 아쉬웠던 점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심각한 내홍을 겪었습니다.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라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들을 많이 보유하고도 부진을 면치못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는 조기에 교체되었고, 선수들과의 충돌로 인해 감독 교체와 김사니 코치 사퇴, 조송화 세터 임의탈퇴 등 엄청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어렵게 김호철 감독을 영입하고 흩어지고 상처받은 선수들을 한데 모아 시즌 5위로 마쳤던 IBK기업은행은 시작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프로배구 V-리그 2022-2023 남자부, 여자부 경기 일정 안내]

 

 

프로배구 V-리그 2022-2023 남자부, 여자부 경기 일정 안내(경기 세부 일정 포함)

● 프로배구 리그 일정 : 2022. 10. 22. (토) ~ 2023. 4. 7. (금) ● 대회방식 : 남자, 여자 각각 7개의 팀이 팀당 6라운드 36경기를 하여 승자를 가리는 대회 ● 지난 시즌 우승 및 MVP - 남자부 21/22 우승 -..

moviestar92.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