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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3 Idiots), 최고의 인도 영화 세 얼간이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란초), 마드하반(파르한), 셔먼 조쉬(라주) 개봉 2016.11.9. 1. 인도 영화에 대하여 세계에서 영화를 매년 가장 많이 제작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또한 자국 영화 흥행이 가장 잘 되는 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할리우드를 떠올리며 ‘미국’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웬만한 영화팬이라면 이 질문의 답이 ‘인도’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한 해 800~1,0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며, 만들어진 영화는 자국민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습니다. 인도 영화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어쨌든 인도 영화는 ‘발리우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인도 영화 마니아.. 2022. 7. 14.
영화도 역사 전쟁 중 '암살', '밀정', '박열', '군함도' 1. 우리는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최동훈, 김지운, 류승완. 한국 영화계에서 잘 나가는 영화감독 3인방입니다. 천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를 두 편이나 만든 최동훈부터, ‘베테랑’으로 이른바 ‘천만클럽’에 가입한 류승완, '라스트 스탠드'를 연출해 할리우드에서도 그 재능을 인정받은 김지운까지. 그런데 이 세 명의 감독에게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세 명 모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영화 ‘암살’(2015년)은 1930년대 초 임시정부로부터 친일파 암살 작전을 명령받은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부터 ‘타짜’, ‘도둑들’에 이르기까지 웰 메이드 범죄 스릴러 장르로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최동훈에게 ‘암살’은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한국 영화계.. 2022. 7. 14.
'선생 김봉두',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 1. 농산어촌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금 직장을 다니는 40대 - 50대의 세대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학교 행사는 곧 동네 행사였습니다. 수학여행과 함께 학교의 대표적인 행사였던 가을운동회라도 할라치면 학교 안에서는 동네 주민들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같은 행사가 있으면 마을 분위기도 함께 들뜨곤 했습니다. 운동회에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대결하며,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줄다리기, 기마전, 박 터뜨리기와 이어달리기 등이 참석한 사람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도시에서야 이런 분위기, 풍경들이 더 빨리 사라져 갔겠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골에선 이런 광경을 곧잘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학교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었고, 사람들이 지역에.. 2022. 7. 14.
청소년과 성에 관한 영화들, 몽정기와 아메리칸 파이 1. 코미디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코미디를 보는 취향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어리바리한 모습, 우스꽝스러운 말투, 표정, 몸짓에 재미를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난처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보며 폭소를 터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잘 나가는 웃음 코드 중 하나는 이른바 ‘공감 코미디’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 자주 접하는 직업의 종사자나 주변 사람들의 행동 등을 풍자했을 때 그 상황에 공감하며 웃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폐지됐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KBS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이나 ‘불편한 진실’, 유일하게 살아남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놀이공원 바이킹, 헬스클럽, 게임방, 노래방 .. 202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