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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3

내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다 ‘써니’ 써니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개봉 : 2011.05.04. 감독 : 강형철 출연 : 유호정(나미), 심은경(어린 나미), 강소라(어린 춘화) 1. 아이러브스쿨의 추억 2000년대 초반, 학교 동창들을 찾아주는 인터넷 커뮤니티(아이러브스쿨)가 엄청난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모교사랑'이라는 회사명을 영문으로 바꾸어 '학교를 사랑한다'는 뜻으로 만든 그 사이트는 1천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초, 중, 고 동창 모임이 엄청나게 활성화될 만큼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학창 시절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추억’이라는 감성을 적절하게 공략해 낸 것이 성공.. 2022. 8. 27.
우리들의 학원 액션 로망, 말죽거리 잔혹사 말죽거리 잔혹사 장르 : 드라마, 액션, 멜로/로맨스 개봉 : 2004 .01.16. 감독 : 유하 출연 : 권상우(현수), 이정진(우식), 한가인(은주) “옥상으로 따라와, 이 XXX야.”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학생이라면, 아마도 상당수가 학교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소위 ‘학교 짱’에게 마음속으로 이 소리를 한 번쯤 외쳐 봤을 것입니다.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였을까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현수(권상우 분)가 외친 이 한 마디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남성들에게 커다란 대리만족을 안겨줬을 것입니다. 1970년대 말 개발이 한창이던 강남 말죽거리의 한 사립학교에 전학 온 현수는 말 그대로 모범생이었습니다. 공부도 제법 하고 아버지와 선생님의 말씀은 현수에게 곧 법과 다름없었습니다... 2022. 8. 21.
잭 블랙의 '스쿨 오브 락', 콤플렉스 따위는 날려버려! 1. 영화 속 신 스틸러 이야기 영화와 관련된 용어 중 좋아하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신 스틸러(Scene stealer)’라는 말입니다. 단어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면 ‘장면 도둑’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전체 90분이 넘는 영화의 러닝 타임 가운데 일부 장면을 몽땅 훔쳐 가버리는 배우.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 요즘 인터넷 식으로 표현하자면, 미친 존재감, 혹은 명품 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단 몇 초, 몇 분의 짧은 시간이라도 등장하기만 하면 뇌리에 깊숙이 박혀 기억에 남는 배우. 이문식, 성동일, 김응수, 김성오 등등 정말 개성 있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 말입니다. 할리우드에도 이런 ‘광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가 물론 있습니다. ..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