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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변화, 베이스볼5 알아보기

by 한국의 잡학사전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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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5(Baseball5)는 야구와 소프트볼을 간소화한 형식의 스포츠로, 장소나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가능한 스포츠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구의 3X3 길거리 농구와 축구의 풋살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티볼과 함께 야구의 개량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베이스볼5는 야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장비가 필요 없으며, 경기장도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에서 2017년에 새로 개발한 스포츠입니다. 베이스볼5는 일명 '주먹 야구'로 사방 18m 공간에서 고무공을 맨손으로 치고받으며 승부를 내며 5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되는 '뉴 스포츠'입니다.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청소년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고, 2026 다카르 청소년 하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투수 없이 타자가 직접 손으로 공을 치고, 페어 지역에서 타구를 최소 한 번 튕겨야 합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없으며 파울 지역에 타구가 떨어지면, 바로 아웃 처리됩니다. 8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하되, 반드시 대표팀을 남녀 혼성(성별로 각 4명씩)으로 구성해야 된다는 특이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WBSC는 베이스볼5의 공식 경기 규칙을 발표하면서, 값비싼 전용 장비와 경기장이 필요한 야구의 특성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이러한 점들을 제거한 베이스볼5를 통해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2년에 처음 열린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은 117일부터 13일까지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멕시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2022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베이스볼5 종목을 출범한 뒤 개최한 첫 번째 대회로, 우리나라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22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서 3위에 입상해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 4개국(한국, 대만, 일본, 홍콩)과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 케냐, 홍콩, 튀니지,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편성됐습니다. 대회 방식은 조별리그로 치르는 예선 라운드 종료 후 각 조별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예선 라운드,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팀을 최종적으로 정합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첫날 경기에서 튀니지와 A조 타이완에 0-2로 패한 것을 비롯하여 두 번째 경기에서도 프랑스와 베네수엘라에게도 0-2로 패했습니다. 케냐에게도 0-2로 패하며 예선 라운드에서 전패를 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으며, 홍콩에 2-0으로 승리하며, 어렵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리투아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최종 순위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슈퍼라운드에는 쿠바와 베네수엘라, 일본, 타이완, 멕시코, 튀니지가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 쿠바가 일본에 2-0으로 승리를 거둬 초대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베이스볼 5 경기 규칙 안내]

1. 경기장

내야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각 코너마다 1, 2, 3, 본루(홈베이스)의 베이스가 있습니다. 두 베이스 사이의 거리는 각각 13m입니다. 타격은 홈 플레이트 바로 뒤에 있는 타석 박스 안에서 실시합니다.

2. 페어지역

페어지역은 1루에서 3루까지이며 18m 파울라인 안쪽을 말합니다. 타격 박스 바로 앞에서 4.5m 또는 3m의 노히트존이 있습니다.

3. 타석

타석 박스는 정사각형 모양의 좌우 3m로 구분된 지역을 말하며, 타석은 홈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1루와 3루 파울라인의 3m 연장선으로 표시됩니다. 타자는 타석 박스를 벗어나서 공격을 하면 아웃이 됩니다.

4. 베이스

베이스 규격은 가로와 세로 양쪽 50cm이며, 1루와 3루 베이스는 파울라인을 접하지만 베이스 전체가 페어지역 안쪽에 놓여야 합니다. 1루 베이스는 타자와 수비수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2개의 베이스로 구분됩니다. 수비수는 페어지역 안쪽에 위차한 베이스를 사용하고 타자, 주자는 베이스 터치를 위해 파울지역 쪽에 따로 마련된 베이스를 향해 주루합니다.

5. 경기 운영

볼은 WBSC 베이스볼5 공인구(테니스공 크기의 말랑한 볼)를 사용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한 팀의 구성원은 5명이 되며, 한 팀의 총선수는 후보선수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합니다. 어웨이팀이 먼저 공격하고, 홈팀은 수비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세 번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 공수를 전환하며, 5이닝 동안 경기를 펼쳐 승부를 가립니다.

5명의 수비수는 타자가 타격을 할 때 모두 페어지역 안에 위치해야 하며,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미드필더(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위치)로 나뉘며 수비수의 위치는 해당 팀의 전술 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격팀의 타자는 볼을 손바닥 또는 주먹으로 쳐, 페어지역 안에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타자가 친 볼의 첫 바운스는 홈 플레이트에서 최소 3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U-14 경기의 경우, 2m 이상) 타구가 파울 지역에 떨어지면 스트라이크 없이 바로 아웃됩니다. 페어지역에 맞고 펜스를 넘어가도 무조건 1루타입니다. 공격팀의 주자는 타자의 타격 이전에 베이스에서 발을 떼면 아웃이 됩니다. 또 타자는 타격한 이후 1루 베이스를 지나쳐가다가 수비수가 잡은 공으로 태그를 하면 아웃이 됩니다. 타자는 1루 베이스를 지나치더라도 표시되어 있는 150cm의 안전지대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수비팀이 아웃 카운트를 잡는 방법은 수비수가 볼을 소유한 상태로, 주자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할 경우와 볼이 바닥에 닫기 전에 타구를 잡는 경우, 주자가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을 때, 수비수가 볼과 함께 주자를 태그하는 경우입니다.

야구와 크게 다른 점은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 맨손으로 공을 치고 맨손으로 수비를 합니다. 투수가 없으며, 페어 지역에 무조건 맞아야 하기 때문에 홈런이 없습니다.

베이스볼5 경기장 규격

[베이스볼5 경기 규칙 다운로드]

baseball5-rules-kor.pdf
0.4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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