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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결과

by 한국의 잡학사전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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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5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틀간의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 물색에 나섰던 각 구단의 최종 선택이 이날 결정됐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40명이었습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36명과 직전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요스바니, 레오나르도 레이바, 아르템 수쉬코, 막심 지갈로프가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습니다. 재도전에 나섰던 안드레스 비예나는 원소속팀인 KB손해보험과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첫 순서는 드래프트 순위 추첨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역순으로 7위 KB손해보험(35개), 6위 삼성화재(30개), 5위 한국전력(25개), 4위 현대캐피탈(20개), 3위 우리카드(15개), 2위 OK금융그룹(10개), 1위 대한항공(5개)의 구슬이 배분돼 추첨이 시작됐습니다.

 

구슬 추첨에서 깜짝 놀랄 결과가 나왔습니다. 140개의 공 중 단 5개만 들어있던 대한항공의 주황색 공이 가장 먼저 추첨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어진 2순위에서도 20개가 들어있던 현대캐피탈의 하늘색 구슬이 나왔으며 이어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우리카드, 삼성화재, OK금융그룹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습니다.

 

3.57%의 확률을 뚫고 행운의 1순위를 얻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와 재계약이 불발된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를 지명했습니다. 요스바니는 2020~2021시즌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바 있습니다.

 

[2023-2024년 정규시즌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 요스바니) 기록]

소속팀 경기수 세트수 득점 공격종합
(성공률%)
블로킹Avg
(set)
서브Avg
(set)
세트Avg
(set)
리시브효율 디그Avg
(set)
벌칙 범실
삼성화재 36 141 1068 50.9 0.43 0.55 0.14 27.23 1.47 0 372

 

일본대표팀 지휘로 인해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필립 블랑 감독 대신 단상에 오른 현대캐피탈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는 2순위로 OK금융그룹과 작별한 레오를 선택했습니다. 레오 선수를 선택함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전광인-허수봉-레오로 이어지는 가공할 만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3-2024년 정규시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 레오) 기록]

소속팀 경기수 세트수 득점 공격종합
(성공률%)
블로킹Avg
(set)
서브Avg
(set)
세트Avg
(set)
리시브효율 디그Avg
(set)
벌칙 범실
OK금융그룹 36 139 955 54.54 0.33 0.49 0.06 17.61 1.17 0 263

 

KB손해보험은 재계약을 한 비예나의 이름을 불렀고, 이어 4순위를 얻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뉴 페이스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세·쿠바·2m1cm)를 선택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모두 가능한 루이스는 제2의 레오를 꿈꾸는 2000년생 쿠바 신성입니다. 역동적인 점프와 타점 높은 공격을 자랑하는 루이스는 공격에서 특출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3-2024년 정규시즌 비예나 기록]

소속팀 경기수 세트수 득점 공격종합
(성공률%)
블로킹Avg
(set)
서브Avg
(set)
세트Avg
(set)
리시브효율 디그Avg
(set)
벌칙 범실
KB손해보험 35 134 923 53.36 0.55 0.22 0.14 16.67 1.36 0 310

 

우리카드도 이란 대표팀 지휘로 불참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대신 김재헌 수석코치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김 코치는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만 25세·네덜란드·1m96cm)를 골랐습니다. 신장은 타 선수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탄력 있는 점프와 에너지 넘치는 스파이크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30개의 공을 받고도 6순위로 밀린 삼성화재는 아쉬움 속에 외국인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다 부상으로 중도 이탈한 마테이 콕(만 27세·슬로베니아· 1m96cm)을 지명했습니다. 그러나 8월 입국한 마테이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고 오른 무릎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아웃사이드 히터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했습니다. 그로즈다노프는 2012CSKA소피아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등을 거쳐 지난 시즌 불가리아 리그에서 득점 4위에 올랐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선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 마누엘 루코니(만 25세·이탈리아·192)를 선택했습니다.

 

2024-2025시즌 V-리그에 출전하는 외국인선수의 경우 신규 선수는 시즌 연봉 40만달러(약 5억원), 재계약 선수는 55만달러(약 7억원)를 받게 됩니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결과]

사진 구단 이름 등록명 국적 배번 포지션 비고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요스바니 쿠바/이탈리아 201 14 OP 18-19 OK
19-20 현대
20-21 항공
23-24 삼성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 레오 쿠바 206 16 OH 12-13 삼성
13-14 삼성
14-15 삼성
21-22 OK
22-23 OK
23-24 OK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비예나 스페인 194 13 OP 재계약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엘리안 쿠바 201 10 OP 신규
우리카드 미시엘 아히 아히 네덜란드 196 3 OP 신규
삼성화재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 그로즈다노프 불가리아 198 8 OH 신규
(교체)
OK금융그룹 마누엘 루코니 루코니 이탈리아 196 99 OP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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