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8년 - 2021년) 가정 불화, 성적비관,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총 630명이라고 합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44명, 2019년 140명, 2020년 148명으로 조사됐으며, 2021년 198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6월까지 조사된 자료로는 93명입니다. 학생별로는 고등학생이 388명(61.6%)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16명(34.3%), 초등학생은 26명(4.1%)였습니다.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작성한 학생 자살 사망보고서 내용으로 추정했을 때 가정 문제가 196건(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 미상 191건(22.6%), 학업 진로 문제 116건(13.7%), 정신과적 문제 94건(11.1%),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 기타 원인이 93건(11.0%), 대인관계 88건(10.4%) 등이었습니다. 가정 문제로는 가족 갈등, 부적절한 양육 태도, 부모에 의한 학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자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 10세가 지나면 죽음에 대한 개념이 생깁니다. 만 10세 이상 초등학생들에게서 죽고 싶다고 말하거나 자해를 시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리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학생을 설득하려고 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안 되며, 학생의 말을 잘 들으면서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야 하며, 보호자가 학생을 지나치게 윽박지르거나, 혼내는 등의 행동을 통해 학생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징후가 보일 경우에는 절대로 혼자 두지 말고 위험한 물건이나 장소 등에 가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입원 치료 등을 생각해야 합니다.
학부모들은 언제나 자녀 편이며 같이 문제를 도울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말해줘야 하며, 적극적으로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학생과 상호작용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이 많이 쌓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학생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 등을 방문해 상담과 연계 치료 등의 통합적 의료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우울증'은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당사자들도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 -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문의 02-6954-7247 (평일 10:00~17:00) - smhrc@schoolkeepa.or.kr |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마음이음1080 (suicide.or.kr) |
- 교육부 위(Wee)센터 https://www.wee.go.kr/ - 시도교육청 위(Wee)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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